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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RPG 리플레이/모던베이직] 레무리아, 배드 컴퍼니 헤븐 (4)

“가지 마!”“죽고 싶어?”동료들의 말을 뒤로 하고 권율이 돌진합니다. 경량 군용 방탄복 차림에도 절대로 전투원처럼 보이지 않는 그는 손에 산탄총을 든 모습마저 왠지 어색해 보입니다. 처음엔 적의 기관총 연사음과 연사가 막혀 이리저리 탄이 튀는 굉음만 가득하던 주위에 어느새 침묵이 내려앉고, 귓가에는 숨소리와 맥박 뛰는 소리뿐 권율은 ...

[TRPG 리플레이/모던베이직] 레무리아, 배드 컴퍼니 헤븐 (3)

“다른 사람들은 손에 피를 묻히기 싫다 이거잖아. 갓난애랑 여자들 죽이기 싫다는 거잖아. 그게 뭐가 대단해? 한 명당 야구 배트 한 방이면 되는 거잖아. 그래. 내가 할게. 내가 해 줄게.”어두운 12인승 스즈키 지프 안에는 그녀 빼고 넷이나 앉아 있지만 정작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. 그녀의 숨결에서 아침부터 지금까지 내내 달고 살던 버...

[TRPG 리플레이/모던베이직] 레무리아, 배드 컴퍼니 헤븐 (2)

햇님교라는 신흥 종교의 장로이자, 근본주의에 광신자인 중년의 여성 유하트는 자신이 던진 화염병에 맞아 온몸에 불이 붙어 절규하는 남자를 무엇에 홀린 것처럼 바라봅니다. 총알이 그녀 바로 옆 공간을 찢고 나가도 상관하지 않습니다. 그 무엇도 지금 그녀의 주의를 흐트러뜨릴 순 없습니다. 어두운 밤, 조명이 하나도 없는 도로 위에서 불이 붙...

[TRPG 리플레이/모던베이직] 레무리아, 배드 컴퍼니 헤븐 (1)

축구공이 구릅니다. 맨발에, 허술한 바지에, 2020 도쿄 올림픽이라고 적힌 낡은 티셔츠를 입은 히스패닉 계 꼬마들이 필사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하다가 그 중 가장 날렵해 보이는 꼬마가 여러 명의 수비수를 제치며 멋진 슈팅을 합니다. 날렵한 것도 날렵한 것이지만 유독 이 애만 운동화를 한 짝 신었네요. 시멘트 바닥이 여기저기 깨져, 풀이 자란 땅에서 솟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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